남편이 어버이날 각자 부모님댁에 따로 가자고

오늘의 토크박스!

 

설날, 추석 명절만큼이나

부부싸움 할 확률이 높은 날이 있으니

바로 어버이날이에요.

 

오늘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각자의 부모님은 알아서 따로

만나뵙고 챙기자는 남편이 있다는

사연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지금까지 요약해보면,

 

남편은 시부모님 사업체에서 일을 하기에

결혼 후 시댁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왔고,

친정과의 거리는 약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그래서 매년 어버이날은

당일 평일에는 시댁에 찾아뵙고

주말에는 친정에 방문하기로

부부가 합의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어버이날이 주말이라

금요일 퇴근에 시댁에 방문하고

주말에 친정에 가기로 했는데,

 

시아버지가 갑자기

이번 5월 8일은 부처님 오시는 날이니

다같이 절에 가자고 하셨답니다.

 

아내는 무어라 답을 못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남편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네" 라고 대답해버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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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 명절 연휴에도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인해

부부가 짜놓은 일정이 틀어진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을 계기로

아내와 남편이 본의아니게 싸움이 커졌습니다.

 

아내도 남편입장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남편은 아버지와 사업을 하다보니

토 달기 힘들어하는 입장이라네요.

 

결국 남편은

"날 30년 넘게 키워준 사람은 우리 부모다.

넌 여기서 너희부모 챙겨라

난 우리 부모 챙길거다!"

 

라고 말한 뒤,

싸우고 나서 지금까지

연락 한 통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속편하게

각자 따로 부모님 챙기자는 의견도 있으나

 

평소 주기적으로 주말마다

친정에서 자고 오는 걸 보면

어버이날이나 명절로 싸우는건

남편 쪽 의견도 들어봐야 겠다는

중립적인 댓글도 많았습니다.

 

아직은 결혼 1년차 신혼이니

이 싸움을 기회로 삼아

어느 한 쪽도 섭섭할 일 없도록

대화를 잘 나누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