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점점 오른다는데... 종부세와 재산세는?

이번에 710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세금인상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집 하나 이상 갖고계신 분들은 세금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부동산대책은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단기 투자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입니다.

즉, 다주택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정책이라는거죠.

그렇기에 지방에 주택을 소유하거나, 1세대 1주택 혹은 무주택자이시라면 이번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세금폭탄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요즘 왜!

'종부세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는가'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부세란 내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내야하는 세금으로써 '종합부동산세'를 말합니다.

종합부동산세라는 것은 부동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조세의 부담 비율을 다르게 해서 납세의 동등한 형평성을 제고한 국세를 이야기합니다. 그냥 단순하고 쉽게 생각해보면,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더한 금액을 의미하는 것이죠.

 

 

🔸 종부세와 재산세에 대해 더 알아보면 우선 집을 2개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0억짜리 집을 두 개 가진 사람의 총 주택 공시가격은 20억입니다.

여기서 1인당 공제가격인 6억원을 뺀 14억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 90%를 적용합니다.

14억의 90%면 12억 6천만원이네요. 바로 이 금액에 현재 조정대상지역의 12억 이상 건물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세율은 1.2%이니 이 세율을 곱해줍니다.

계산결과, 소유한 주택이 2채이며 부동산 총 금액이 20억일 경우 납부해야할 종부세는 약 1,400만원입니다.

 

 

🔸 참고로 내년의 공정시장가액은 95%입니다.

이 비율은 매년 오르기 때문에 내후년이면 100%가 될겁니다. 

 

 

 

🔸 단, 다주택 소유자이더라도 총 금액이 6억 원이 넘지않으면 과세대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7.10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함이 목적이기 때문에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 종부세는 잔금일이나 등기가 접수된 날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집을 파는 입장이라면 6월 1일 이전에 잔금을 치르는 것이 좋고, 집을 사는 입장일때는 반대로 6월 1일 이후에 잔금을 치루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서로 이득인 날짜라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 1일 날짜를 기준으로 한 명은 세금이 불리해지는 셈이니 계약자에게 재산세 세금 기준일을 명확하게 알리고 협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로 부동산 세금을 아낄 수 있는 팁을 드릴게요.

바로 공동명의 등록입니다. 주택 구입시 공동명의로 등록하면 종합부동산세 뿐만 아니라 취득세, 양도세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도 매번 아파트 매수 할 때마다 부부공동명의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절세를 위해 저희처럼 꼭 부부공동명의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내가 비과세 대상인가?도 따져보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시세 10억원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9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종부세가 0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부세가 아무리 올라도 공시 9억 원이 넘지 않는 집을 한 채만 가지고 있다면, 비과세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본인 소유 주택이 2채라도 합한 금액이 6억을 넘지 않으면 비과세 대상이 됩니다.

 

 

🔸 종부세는 분납도 가능합니다.

종부세 납부 금액이 250만원을 초과하고 500만원 이하로 나왔을 경우에는 250만원을 제외한 초과금액을 분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종부세 납부를 카드결제로 할 경우 카드 무이자혜택까지 이용하실 수 있으니 현금이 부족한 분들은 카드혜택도 꼼꼼히 챙겨보시면 더 좋습니다.

농어초특별세금의 경우, 종합부동산세의 분납 비율인 20%을 적용하여 분납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땅값, 집값이 전부 높아지면서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들이 늘고있습니다.

그만큼 예전에는 종부세가 부자들만 내는 세금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부동산 트랜드에 맞게 점점 세금의 규격도 맞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몇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도와 매수한 경험으로 겸사겸사 부동산세금에 대해 몸소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